모리= 2008. 5. 22. 02:13
멋진 에스프레소 머쉰이 생겼다.
지난 번에 다이소에서 사다놓은 동글뱅이 얼음 얼리는 각에다가 얼려놓은 동글뱅이 얼음을 넣어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먹었다.
쓰고도 맛있다.

요즘 교육이든 제작이든 회의에 갈 때마다 뭔가를 빼 먹는 나를 본다.
필드 생활을 너무 오래 쉬었나.
뭘 해야 할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선다.
내가 얼만큼을 할 수 있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자꾸 시간 계산을 놓치고 마감에 늦는다.
더 달라진 게 있다면 그런 나를 그닥 자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려니...
다시 어릴 적 나로 돌아가고 있다.

이왕 돌아갈거 몸매가 돌아가면 좋으련만. 쩝.

신경을 많이 쓰면 위가 아프다.
신경성 위장염이랬나.
오래 전에 앓다가 몇 년 전에 크게 아팠다가 이젠 잠잠해졌었는데
요 며칠 어떤 말들이 위를 콕콕 쑤셔대고 있다.
그 때 아팠을 땐 살이 쪽 빠지고 암것도 못 먹었는데
이번에 콕콕 쑤시는 녀석은 오히려 뭘 더 먹게 하는 거 같다. 젠장.
고 말들을 어떻게 몸에서 빼낼지 궁리 중.

그나저나 인식씨 참 귀엽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