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화요일

월화수목금토일2010. 1. 5. 23:14
일하기 싫으니 괜히 계속 딴짓만 열심이다.

올해는 열심히 기록하는 한 해로 만들려고 하는데
5일밖에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서도 그동안 뭘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오늘은 수제비와 부추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도서관에도 갔고
다른 블로그에 자랑질도 좀 했다.
어제는 수영을 오늘은 요가를.
아침 일찍 나가는 룸메 덕분에 나도 덩달아 일찍 일어나는 중이다. 오늘은 부지런히 이것저것 밀린 일들을 하려고 했는데 밍기적거리며 트위터와 다른 사람들 블로그와 연예기사 등을 클릭하느라 하루가 다 가버렸다.
자꾸 잉여의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뭐 꼭 나쁜가 싶다가도 통장 잔고와 어울리지 않게 큰 집을 보고 있으면 한심스럽기도 하다.

시속 세 줄로, 오늘이 마감인 원고를 쓰는 지금 이 순간.
과연 자정을 넘기지 않고 메일을 보낼 수 있을까?
마감을 못 지키는 건 참 싫은데, 엉망이더라도 마감은 지키자던 나의 결심은 요즘들어 흐물흐물흐물해져있다.

내일은 춥더라도 오랜만에 외출감행!
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