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지 못한 일주일은 나에겐 길었는데
정신없는 서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별로 길지 않았을지도.
엄청나게 많은 일주일간의 정보량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음.
여행과 영화제 모두 즐거웠고,
조만간 사진을 업데이트..
그나저나 네덜란드 여행의 사진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됨...어디갔니...흑
정신없는 서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별로 길지 않았을지도.
엄청나게 많은 일주일간의 정보량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음.
여행과 영화제 모두 즐거웠고,
조만간 사진을 업데이트..
그나저나 네덜란드 여행의 사진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됨...어디갔니...흑

요즘엔 수키 사진을 찍을 틈이 없어서
일-이주전 사진들을 찾아봤는데
요녀석 그 새 더 컸구나!
지금은 더 똘망똘망하고 더 호기심 만땅!
다른 거 보다 밥상에 자꾸 올라와서 큰일인데
순딩이 주인은 제 손을 깨물든, 밥상에 올라오든 크게 혼내지 않는단 말쌈.
그래서 온 집안이 난장판이야요.
수키야- 조금만 진정하면 안 되겠니~
돈 먹는 기계네 뭐네 하면서 투덜거리는 룸메는
사실 욘석에게 꼼짝도 못하고 손을 물리고 있습니다요.
손 대신 물라고 사다준 공은 거들떠도 안 보고...흑
오래된 연인에서 룸메이트로의 변화 중 가장 큰 건
데이트라고 불릴 만한 걸 별로 하지 않게 된다는 거다.
돈 없으니까 집에서 밥 먹고 집에서 술 먹고 집에서 영화보고 집에서 게임한다.
강남이나 이태원도 디게 가까운데 살면서 잘 나가지도 않고
그나마 가끔 가는게 명동. 그리고 서울역 롯데마트;; 요즘엔 그나마도 안 간다.
생활의 조력자로 한 집에 산다는 건 편안하고 좋은데 로맨틱하지는 않은 듯.
그래서 오랜만에 룸메를 꼬셔 데이트를 했다.
생일 이브 기념으로 이태원에 가서 외식을 하고
손 꼭 잡고 산책도 했다.
음식은 비쌌지만 서빙하시는 분들의 얼굴과 스타일이 훈훈하여 마음도 훈훈.
그리고 제법 맛은 좋았던 편.
우리가 갔던 곳은 홍석천이 운영하는 '마이타이'라는 태국 음식점인데
특별히 비싸야 할 이유는 전혀 모르겠으나;; 우리가 외식의 기분을 내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요즘은 요리에도 흥미를 잃어서 밥도 잘 안 해먹는다.
내일은 깨끗이 집을 치우고 장 볼거리도 정리하고 맛있는 요리를 해 먹어야지.
그리고 소화시킬 겸 손 꼭 잡고 남산길을 걸어야겠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저녁 남산-
후후
여기까지 염장질-
데이트라고 불릴 만한 걸 별로 하지 않게 된다는 거다.
돈 없으니까 집에서 밥 먹고 집에서 술 먹고 집에서 영화보고 집에서 게임한다.
강남이나 이태원도 디게 가까운데 살면서 잘 나가지도 않고
그나마 가끔 가는게 명동. 그리고 서울역 롯데마트;; 요즘엔 그나마도 안 간다.
생활의 조력자로 한 집에 산다는 건 편안하고 좋은데 로맨틱하지는 않은 듯.
그래서 오랜만에 룸메를 꼬셔 데이트를 했다.
생일 이브 기념으로 이태원에 가서 외식을 하고
손 꼭 잡고 산책도 했다.
음식은 비쌌지만 서빙하시는 분들의 얼굴과 스타일이 훈훈하여 마음도 훈훈.
그리고 제법 맛은 좋았던 편.
우리가 갔던 곳은 홍석천이 운영하는 '마이타이'라는 태국 음식점인데
특별히 비싸야 할 이유는 전혀 모르겠으나;; 우리가 외식의 기분을 내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요즘은 요리에도 흥미를 잃어서 밥도 잘 안 해먹는다.
내일은 깨끗이 집을 치우고 장 볼거리도 정리하고 맛있는 요리를 해 먹어야지.
그리고 소화시킬 겸 손 꼭 잡고 남산길을 걸어야겠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저녁 남산-
후후
여기까지 염장질-
못난이는 수키가 아니라 나.
엄뿔에서 백일섭이 그랬다. 못생긴 마음을 버리라고. 컴플렉스, 그게 마귀라고.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인 너를 아끼고 사랑하라고.
뻔한 말인데 눈물이 났었다.
못생긴 내 마음이 좀더 예뻐지길.
수키의 자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조금씩 예뻐질 거 같다. 히.
(곤냥이들은 꼭 이렇게 낑겨서 자는 걸 좋아하드라)
- 디카(캐논 g7)로 찍은 것인데 화질이 괜찮다. 컬러액센트라는 기능을 이용했는데, 특정 색만 보이고 나머지는 흑백으로 보이는 기능 +_+
- 가까이 찍어서 수키가 되게 커 보이는데, 진짜 손바닥만한 아기곤냥이!
엄뿔에서 백일섭이 그랬다. 못생긴 마음을 버리라고. 컴플렉스, 그게 마귀라고.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인 너를 아끼고 사랑하라고.
뻔한 말인데 눈물이 났었다.
못생긴 내 마음이 좀더 예뻐지길.
수키의 자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조금씩 예뻐질 거 같다. 히.
(곤냥이들은 꼭 이렇게 낑겨서 자는 걸 좋아하드라)
- 디카(캐논 g7)로 찍은 것인데 화질이 괜찮다. 컬러액센트라는 기능을 이용했는데, 특정 색만 보이고 나머지는 흑백으로 보이는 기능 +_+
- 가까이 찍어서 수키가 되게 커 보이는데, 진짜 손바닥만한 아기곤냥이!
사실 조금 울적했던 날이었다.
아무것도 아닌 일도 크게 만들어서 나를 공격하는 나 때문에.
그렇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아졌다.
새 친구가 생겼거든.
곤냥이 자석을 가진 라브가 (이번 경우에는 라브의 남자친구가) 오늘 발견한 길냥씨.
고맙게도 내게 연이 닿아주었다.
그래서 빈집에도 처음 가 보고, 퉁퉁 부은 눈으로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녀석도 만날 수 있었다.
아주아주 자그마한 녀석이다. 그런데 은근히 호기심도 많은 거 같구.
이름을 뭘로 지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수키'로 낙점. (숙희가 아니라 수키임 ㅎ)
나와 룸메의 완소 드라마 길모어 걸스에 나오는 수키처럼 착하고 이쁘게 자라라고 지어주었다. (첨에 룸메는 누렁이라는 이름을 주장했;;)
집에 와서는 계속 자고 있다. 심지어 손가락 가지고 장난치며 놀던 중간에 잠이 들고 말았다는;
감기 든 건가 싶어 약간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잘 자니 다행이다.
반가워 친구야-
아무것도 아닌 일도 크게 만들어서 나를 공격하는 나 때문에.
그렇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아졌다.
새 친구가 생겼거든.
곤냥이 자석을 가진 라브가 (이번 경우에는 라브의 남자친구가) 오늘 발견한 길냥씨.
고맙게도 내게 연이 닿아주었다.
그래서 빈집에도 처음 가 보고, 퉁퉁 부은 눈으로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녀석도 만날 수 있었다.
아주아주 자그마한 녀석이다. 그런데 은근히 호기심도 많은 거 같구.
이름을 뭘로 지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수키'로 낙점. (숙희가 아니라 수키임 ㅎ)
나와 룸메의 완소 드라마 길모어 걸스에 나오는 수키처럼 착하고 이쁘게 자라라고 지어주었다. (첨에 룸메는 누렁이라는 이름을 주장했;;)
집에 와서는 계속 자고 있다. 심지어 손가락 가지고 장난치며 놀던 중간에 잠이 들고 말았다는;
감기 든 건가 싶어 약간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잘 자니 다행이다.
반가워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