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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화문에서 밤을 샌 탓인지 오늘은 꼭 화요일 같았다. 아침부터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몇 통의 전화를 받고 몇 가지의 일을 처리했는데 그게 굉장히 뭉뚱그려져서 기억난다. 어제 있었던 일 같기도 하고, 여하튼 그래서 화요일처럼 느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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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정으로 빌려놨던 카메라를 못 쓰고 그 핑계로 대충대충 촬영하고 일찍 끝난 김에 치과를 갔는데-
치과에선 나보고
말 많이 하는 건 피하란다.
내가 말 많이 하는지 어떻게 알았을꼬? ㅋㅋ
그래서 당분간은 좀 입 닫고 살아야 할 거 같다. 잘못하면 입 못 벌리게 된다는데;; 후덜덜
역시 병원에 가면 병자가 된다는 말을 실감한 오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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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마구 모이는 걸 보고 깜딱 놀랐다.
치과에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우루루-
이순신 동상부터 막힌 길을 보더니 그냥 돌아서 다른데로 간다. ㅎㅎ애들 버스 막느라고 한참 고생한 거 같던데 되게 벙쪘을 듯. 다른데로 막 가는 거 보니까 재밌었다.
하지만 비가 오고 카메라 젖을까 두려워 집으로 간 나;; 초큼 미안.
요 며칠 집회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드는데 그 얘기를 다 하면 그냥 내 살았던 얘긴거 같아서 좀 웃기다. 돌아돌아 겨우 이건가 싶기도 하고(나 스스로에게;;). 자꾸 깅이 선천적 운동권이라 놀려서 마음이 착잡...ㅠ.ㅠ 근데 어떨땐 정말 내가 죽어도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들을 만나게 된다. 뭔가 넘을 수 없는 벽 같은거- 여하튼 뭐 쓸데없는 이야기.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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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만난 적 없던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해 왔다. 뜬금없이 사는 게 재미있냐 묻는데, 흠= 요 며칠 고민 중인 '개청춘' 작업이 막 떠올랐다. 오랜만에 연락와서 만나자는 친구에게 인터뷰 할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오늘의 반성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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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착한 일은 단연- 5년 간 미루던 치과에 간 일. 근데 정말 치과는 돈 지랄이다. 그리고 요즘 치과는 정말 친절하다. 예전에 치과 갔을 때 아파서 그랬는지 원래 그런 건지 치료하는 도중에 내 입에서 침이 많이 나왓는데, 그 의사가 날 보고 '아가씨가 뭔 침을 이렇게 많이 흘려' - 그랫었다. 그게 그 때 엄청 창피해가지고... 아주 두고두고 상처가 돼서 치과 가면 침 많이 안 나오게 하려고 혼자 막 삼키고 ㅠ.ㅠ 생각하니 참 슬픈 얘기...ㅠ.ㅠ 침 흘리는 여자... 근데 오늘 간 치과는 턱 안 좋다고 입도 작게 벌려도 된다고 하고(입 작다고도 얼마나 구박을 받았던가!) 천천히 코로 숨쉬면 편하다고 얘기도 해주고.. 좋더구나. 근데 돈지랄이라는 게 문제지.. 치과만 가면 교정하라 그래서 죽겠다. 이번엔 여차하면 카드로 확 긁어버릴지도...칫솔질도 새로 배웠는데 이렇게 이 닦다간 십 분은 걸릴 거 같다. 건강은 귀찮은 일....
어제 광화문에서 밤을 샌 탓인지 오늘은 꼭 화요일 같았다. 아침부터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몇 통의 전화를 받고 몇 가지의 일을 처리했는데 그게 굉장히 뭉뚱그려져서 기억난다. 어제 있었던 일 같기도 하고, 여하튼 그래서 화요일처럼 느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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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정으로 빌려놨던 카메라를 못 쓰고 그 핑계로 대충대충 촬영하고 일찍 끝난 김에 치과를 갔는데-
치과에선 나보고
말 많이 하는 건 피하란다.
내가 말 많이 하는지 어떻게 알았을꼬? ㅋㅋ
그래서 당분간은 좀 입 닫고 살아야 할 거 같다. 잘못하면 입 못 벌리게 된다는데;; 후덜덜
역시 병원에 가면 병자가 된다는 말을 실감한 오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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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마구 모이는 걸 보고 깜딱 놀랐다.
치과에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우루루-
이순신 동상부터 막힌 길을 보더니 그냥 돌아서 다른데로 간다. ㅎㅎ애들 버스 막느라고 한참 고생한 거 같던데 되게 벙쪘을 듯. 다른데로 막 가는 거 보니까 재밌었다.
하지만 비가 오고 카메라 젖을까 두려워 집으로 간 나;; 초큼 미안.
요 며칠 집회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드는데 그 얘기를 다 하면 그냥 내 살았던 얘긴거 같아서 좀 웃기다. 돌아돌아 겨우 이건가 싶기도 하고(나 스스로에게;;). 자꾸 깅이 선천적 운동권이라 놀려서 마음이 착잡...ㅠ.ㅠ 근데 어떨땐 정말 내가 죽어도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들을 만나게 된다. 뭔가 넘을 수 없는 벽 같은거- 여하튼 뭐 쓸데없는 이야기.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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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만난 적 없던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해 왔다. 뜬금없이 사는 게 재미있냐 묻는데, 흠= 요 며칠 고민 중인 '개청춘' 작업이 막 떠올랐다. 오랜만에 연락와서 만나자는 친구에게 인터뷰 할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오늘의 반성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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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착한 일은 단연- 5년 간 미루던 치과에 간 일. 근데 정말 치과는 돈 지랄이다. 그리고 요즘 치과는 정말 친절하다. 예전에 치과 갔을 때 아파서 그랬는지 원래 그런 건지 치료하는 도중에 내 입에서 침이 많이 나왓는데, 그 의사가 날 보고 '아가씨가 뭔 침을 이렇게 많이 흘려' - 그랫었다. 그게 그 때 엄청 창피해가지고... 아주 두고두고 상처가 돼서 치과 가면 침 많이 안 나오게 하려고 혼자 막 삼키고 ㅠ.ㅠ 생각하니 참 슬픈 얘기...ㅠ.ㅠ 침 흘리는 여자... 근데 오늘 간 치과는 턱 안 좋다고 입도 작게 벌려도 된다고 하고(입 작다고도 얼마나 구박을 받았던가!) 천천히 코로 숨쉬면 편하다고 얘기도 해주고.. 좋더구나. 근데 돈지랄이라는 게 문제지.. 치과만 가면 교정하라 그래서 죽겠다. 이번엔 여차하면 카드로 확 긁어버릴지도...칫솔질도 새로 배웠는데 이렇게 이 닦다간 십 분은 걸릴 거 같다. 건강은 귀찮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