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파아란

골방/사진관2008. 10. 1. 03:13

바닷가 근처에서 살고 싶다는 건, 그냥 오래된 나의 로망 중 하나.

네덜란드는 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우리가 머물던 시간들 중 가장 날씨가 좋았던 저 날의 저 곳은, Zeeland의 어디쯤.

집 앞에 박물관 같은 배들이 떠 있었다. 마을을 지키는 성 같은 것도 있고(지금은 공무원이 산다던가?)운하도 있고, 바다도 있는 작고 예쁜 마을이었다..

특별한 주말에는 동네 사람들이 집을 개방한다. 깃발이 걸린 집은 들어가 볼 수 있는데, 대부분 17세기 이전에 지어진 집들이라 신기한 것들이 많다. 정원들도 넓고.

뭐 그건 그렇고
그냥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 오늘 영화관에서 진창 잔 탓인지 잠이 안 든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