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월요일

월화수목금토일2008. 10. 14. 06:02
발 시렵다.
훌쩍 가을.

자의에 의해 친구 결혼식용 영상을 만드는 중인데, 이거 어렵다..ㅠ.ㅠ
내 결혼이 아니니 퇴폐물을 만들어 손님들을 당황시킬 수도 없고(게다가 친구분은 엘레강스 미녀;)
그렇다고 결혼식스러운 알콩달콩을 하려니 몸이 지랄반응이다.
(물론 박양아, 니 결혼은 진심으로 축하해...ㅠ.ㅠ)
집중하면 금세 할 일도 이렇게 딴짓에 딴 짓을 걸어가며 하는 중.

그래도 오늘은,
매번 반복되는 거 알면서도 무한반복할 수밖에 없는 연애 수다와
작업실에서 함께 본 천막
맛있는 보리밥 감자지짐
재미난 커피집 발견
우연히 들를 수 있었던 '그녀들의 시선' 전시회

꽤나 많은 수확이 있었던 하루.

+) 짤방으로 부산에서의 점프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