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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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어스트의 포스트잇2008. 10. 15. 02:13
매년 돌아오는 태어난 날이 무슨 의미겠느냐마는
그냥 버티고 사는 게 기특해서 다들 축하라는 거 하나봐.

생일맞이 미용실 방문을 하였는데,
내 머리를 손질해준 쌤이 머리 피니까 너무 착한 얼굴이 돼 버렸다고 했다.
첨에 미용실 들어올 때는 무서웠다고 ㅎ
착한 얼굴을 하고 욕지거리를 하니 룸메는 적응이 안 된다고 한다.
나도 벌써 머리 잘라버리고 싶다.
올해만 머리 스타일을 몇 번을 바꾼건지...
참 싫증을 잘 내는 인간이구나.

어쨌든 가을엔 먹을 게 많아서 가을에 태어난 게 좋다.
오늘은 마음껏 폭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