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유약한 인간이다, 나는.
견뎌내지 못할 것들을 마치 견뎌낼 수 있는 것처럼
쿨한 척 하고선
그것들이 내뿜는 독기를 몸으로 꿀떡거리며 받아삼킨다
부르튼 입술이나 뚱한 얼굴 혹은 절뚝거리는 발걸음이 말하는 것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닌 척
그러고 나서 동정을 바란다.
좀 구차하지 않나?
견뎌내지 못할 것들을 마치 견뎌낼 수 있는 것처럼
쿨한 척 하고선
그것들이 내뿜는 독기를 몸으로 꿀떡거리며 받아삼킨다
부르튼 입술이나 뚱한 얼굴 혹은 절뚝거리는 발걸음이 말하는 것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닌 척
그러고 나서 동정을 바란다.
좀 구차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