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잠이 덜 깬 룸메가 묻는다.
무슨 꿈을 꾸었어?
응?
니가 엄청 서럽게 울면서 .. 엉엉.. 일도 못하게 하고... 엉엉 ... 그러던데 ㅋ
에?
어렴풋이 꿈에서 서러웠던 기억은 나는데.
저 대사만 보면, 마치 몸 상하지 않게 일도 못하게 하는 성 안에 공주님이 떠오르잖아!
그런 거라면 대환영인데...
# 점심
루씨에 살 때는 일요일은 무조건 휴일. 대체로 집을 청소하고, 냉장고에 남은 음식들을 비우고, 밤늦게 마트로 쇼핑을 가는 것이 일정이었다. 물론 중간에 뒹굴거리며 티비 시청을 하는 걸 포함해서.
요즘엔 일터와 집이 멀어서 그런건지, 아님 그 때보다 정말로 바빠져서 인지, 여유도 없고, 루씨보다 지금 집이 면적이 훨씬 커서 일요일 하루를 청소를 한다해도 아주 일부밖에 하지 못하는 거 같다.
오늘의 목표는 부엌이었는데 빨래 두 번 돌리고, 밥 차리고, 전자렌지의 묵은 때를 닦아내고 나니 오후가 다 가버렸다. ㅠ
그제 집들이를 한 친구가 살림에 맛을 들였다며, 일 그만두고 집안일을 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하던데
난 그냥 한 일주일 정도만 했음. 싶다. 다른 거 신경 안쓰고 이것만.. 늘 하다가 마니까 다음에 하면 또 그대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이제는 정리할 수 있다'라는 책을 다시 읽었다.
역시 포인트는 물건을 조금만 가지고 있으라는 것. 오늘 안 쓰는 건 내일도 안 쓴다는 것.
그러니까..... 바리바리 싸 가지고 있는 여행의 추억 쪼가리들도 다 버리라는...(물론 제대로 정리하면 상관없겠지만)
# 저녁
빨래를 널다가 잠깐 누운 것이 단잠으로 빠져 한참을 잤다.
일어나니 9시. 대강 밥을 먹으니 10시 반. 잠깐 소화시킬겸 티비를 보니 11시 반.
때마침 광고가 나온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내일이 월요일.
일찍 잠이나 자자.
아침에 일어나니 잠이 덜 깬 룸메가 묻는다.
무슨 꿈을 꾸었어?
응?
니가 엄청 서럽게 울면서 .. 엉엉.. 일도 못하게 하고... 엉엉 ... 그러던데 ㅋ
에?
어렴풋이 꿈에서 서러웠던 기억은 나는데.
저 대사만 보면, 마치 몸 상하지 않게 일도 못하게 하는 성 안에 공주님이 떠오르잖아!
그런 거라면 대환영인데...
# 점심
루씨에 살 때는 일요일은 무조건 휴일. 대체로 집을 청소하고, 냉장고에 남은 음식들을 비우고, 밤늦게 마트로 쇼핑을 가는 것이 일정이었다. 물론 중간에 뒹굴거리며 티비 시청을 하는 걸 포함해서.
요즘엔 일터와 집이 멀어서 그런건지, 아님 그 때보다 정말로 바빠져서 인지, 여유도 없고, 루씨보다 지금 집이 면적이 훨씬 커서 일요일 하루를 청소를 한다해도 아주 일부밖에 하지 못하는 거 같다.
오늘의 목표는 부엌이었는데 빨래 두 번 돌리고, 밥 차리고, 전자렌지의 묵은 때를 닦아내고 나니 오후가 다 가버렸다. ㅠ
그제 집들이를 한 친구가 살림에 맛을 들였다며, 일 그만두고 집안일을 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하던데
난 그냥 한 일주일 정도만 했음. 싶다. 다른 거 신경 안쓰고 이것만.. 늘 하다가 마니까 다음에 하면 또 그대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이제는 정리할 수 있다'라는 책을 다시 읽었다.
역시 포인트는 물건을 조금만 가지고 있으라는 것. 오늘 안 쓰는 건 내일도 안 쓴다는 것.
그러니까..... 바리바리 싸 가지고 있는 여행의 추억 쪼가리들도 다 버리라는...(물론 제대로 정리하면 상관없겠지만)
# 저녁
빨래를 널다가 잠깐 누운 것이 단잠으로 빠져 한참을 잤다.
일어나니 9시. 대강 밥을 먹으니 10시 반. 잠깐 소화시킬겸 티비를 보니 11시 반.
때마침 광고가 나온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내일이 월요일.
일찍 잠이나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