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기억하기
호어스트의 포스트잇2009. 3. 8. 03:48
자신의 몸인데도, 어떨 때는 참 진짜 내가 모르고 있다 싶다.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괜찮은 건지 아닌 건지 그런 걸 잘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건강 염려증이 있는 나는 작은 신호에도 크게 반응하는데, 그런 스트레스가 오히려 병을 만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작년에 아빠가 내몸 사용설명서라는 책을 추천해줬었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다. 대체 내 몸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
이번달부터는 생리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해 놓기로 했다.
이상한 날짜에 시작되었고, 생리통은 어제와 오늘 1-2시간 정도, 묵직한 느낌으로 견딜만한 고통을 동반했음. 저녁을 먹고 나서 잠깐의 메스꺼움이 있었는데 이유를 모르겠고, 알 수 없는 살 덩어리 같은 것이 출몰했음. 몸이 계속 차다는 것도 특징. 초콜릿을 빛의 속도로 먹긴 했지만 다른 때만큼 과식하지는 않음.
이번달부터는 생리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해 놓기로 했다.
이상한 날짜에 시작되었고, 생리통은 어제와 오늘 1-2시간 정도, 묵직한 느낌으로 견딜만한 고통을 동반했음. 저녁을 먹고 나서 잠깐의 메스꺼움이 있었는데 이유를 모르겠고, 알 수 없는 살 덩어리 같은 것이 출몰했음. 몸이 계속 차다는 것도 특징. 초콜릿을 빛의 속도로 먹긴 했지만 다른 때만큼 과식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