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폭식

카테고리 없음2010. 7. 12. 00:07
엘지는 오대빵으로 졌다. 봉신은 제법 던졌지만 타선이 엉망. 안타가 다섯개도 안 나왔다. 덕분에 더욱 우울해졌어.
습관은 중요하다. 어떤 습관이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반사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와구와구 먹는 이 나쁜 습관은 언제 처음 생겼던 건가!
아직 먼 마감은 완전 뒷전이고, 코앞에 마감이 두 가지나 생겼다. 준비를 하다보니 힘들고, 잘 안 되고, 뒤집기 시작한 아기는 보채는 정도가 심해져서 쉴 틈이 없다. 그제는 룸메와 싸우기까지! 그러다보니 그제, 어제, 오늘. 계속 뭔가를 입에 넣고 있다. 3일간 먹은 양이 어마어마.
폭식을 하면 졸립고, 일도 더 안 된다. 알면서도 자꾸만 뭐가 먹고 싶다. 오물오물- 맛없는 것도 우물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