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요즘엔 수키 사진을 찍을 틈이 없어서
일-이주전 사진들을 찾아봤는데
요녀석 그 새 더 컸구나!

지금은 더 똘망똘망하고 더 호기심 만땅!
다른 거 보다 밥상에 자꾸 올라와서 큰일인데
순딩이 주인은 제 손을 깨물든, 밥상에 올라오든 크게 혼내지 않는단 말쌈.
그래서 온 집안이 난장판이야요.

수키야- 조금만 진정하면 안 되겠니~

돈 먹는 기계네 뭐네 하면서 투덜거리는 룸메는
사실 욘석에게 꼼짝도 못하고 손을 물리고 있습니다요.
손 대신 물라고 사다준 공은 거들떠도 안 보고...흑




일기를 쓰기로 했다.
컴퓨터에 뭔가를 쓰는 것이 이상하게 자꾸 누군가의 눈을 의식하게 돼버려서 종이에 뭔가를 좀 써 보려고 한다. 매일매일, 매일매일 무언가를 하면 그 매일의 힘이 언젠가는 내게 와 줄 거 같아서, 룸메에게도 매일매일 할 일 하나를 부탁하고, 나는 일기를 쓴다.
그래봤자 이제 겨우 3일 째니까 작심삼일, 돼 버릴 지도 모른다.
그래도 요즘 자꾸 나에게 관심이 생긴다.
어떨 땐 엄청 안쓰러워서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싶다가도
어떨 땐 너무 못나서 때려주고 싶다.
싫어하는 사람을 미워하면서 닮아가는 대신
실수투성이더라도 사랑해 주는 로렐라이와 로리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일기 한 장 쓰면서 참 거창하기도 하지.
일기장이 맘에 들랑말랑 해서 오늘 교보가서 하나 사 볼까 했는데
마음에 드는 건 너무 비싸고
마음에 안 드는 걸 사기엔 내게 여분의 공책이 너무 많다..
그러고보니 다시 새 다이어리를 살 날이 얼마 안 남았군.
내년엔 깜장색말고 좀 불그스름하니 강렬한 색을 택해봐야지.

빠르게 말고
천천히 가기.

여행 다녀와서 남은 필름으로. 비 오던 9월 어느 날. 카메라는 롤라이 35s.

요즘 계속 힘들고 우울하고..
되는 일도 없는 것 같고, 영화 주인공은 자꾸 약속을 펑크내고....
결정적으로 돈도 떨어져 갑니다.

견뎌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아요.
많이 고민했는데.......
결론은 일을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구하는 거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당분간은 쉬면서 마음을 추스려야겠습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게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미안해............






















* 지뢰를 밟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HN: 모리~
직업:다큐멘터리 제작자!
병:나대는 병
장비:작업실 반씨 / 일오공과 에이원과 에치삼 / 아이맥 ㅎ
성격:개지랄
말버릇: 까댐
신발 사이즈:240-250
가족 : 부와 모, 이쁜 여동생, 또또와 수키, 룸메

▼ 좋아하는 것 

[색]네이비!
[번호] 1 3 5 7 9
[동물]고양이 
[음료]커피
[소다]자몽에이드
[책]  지금 책상 위에는 순간 영작법 ㅎ
[꽃]소국

[휴대폰은 뭐야?]이름 모르는데;; 2년 넘은 모토로라 슬라이드
[컴퓨터 없이 살 수 있어?]며칠은
[난투에 참가한 적 있어?]몇 번
[범죄 저지른 적 있어?]걸린 적은 없어
[물장사/ 호스트로 오인받은 적 있어?] 부모 잘 만나서 다행인 줄 알라고 사주보는 아저씨가;;
[거짓말 한 적 있어?]매일
[누군가를 사랑한 적 있어]매일
[친구와 키스 한 적 있어?]  흠... 그 땐 그 앤 이미 친구가 아니었어 ㅎ
[누군가의 마음을 가지고 논 적 있어?]놀지는 못했지만 미안한 적은 있어
[사람을 이용한 것은 있어?]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사람은 있어
[이용 당한 것은?] 꽤..

[머리 염색은?] 7년 전에 해 보고 안 해 봤어
[파마는?]지난 달까진 폭탄 머리
[문신 하고 있어?]하고 싶다
[피어스 하고 있어?]노노
[컨닝 한 적 있어?]  당연하지
[제트 코스터를 좋아하는 편이야?]아니
[이사갔으면~ 하는 데 있어?]안드로메다
[피어싱 더 할 거야?]안 했다니까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좋아하진 않아
[글씨체는 어떤 편?]나쁜 편
[웹 카메라 가지고 있어?]아이맥에 있네
[운전하는 법 알아?]  몰라
[무엇인가를 훔친 적 있어?]응
[권총 손에 넣은 일 있어?]사격장 갔을 때


[지금 입고 있는 옷]츄리링-
[지금의 냄새는]샤워코롱 ㅎ
[지금의 테이스트]치약맛
[지금 하고 싶은 것]슬립..
[지금의 머리 모양]귀찮아서 머리띠로
[듣고 있는 CD]오아시스 신보 꺄!!!!!!! 졸 좋아
[최근 읽은 책] 그녀에게 말하다
[최근 본 영화]미쓰 홍당무
[점심]못 먹었어
[마지막에 전화로 말한 사람]룸메이트
 [첫사랑 기억하고 있어?] 지금 사랑이 첫사랑 ♥
[아직 좋아해?] 당연하지 ♥ ♥ ♥
[신문 읽어?]요즘은 거의 무료신문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의 친구는 있어?] 응
[기적을 믿어?]기적 신봉자 +_+
[성적 좋아?]끙. 랜덤
[자기 혐오 해?]어쩌다. 요즘 같은 때
[뭐 모으고 있어?]베바갤 공구;;
[가깝게 느껴지는 친구는 있어?]  몇 명. 근데 그들도 그럴지는;;;;;
[친구는 있어?] 아마도?
[자신의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無



눈팅만 하던 자그니님한테 낚이다.


 ▼ 봐 버린 사람은 바빠도 해 주세요.
※포스트 제목을 「학교, 일 등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로 할 것. 지뢰 배턴입니다.

▼ 보자마자 하는 바톤 ← 이것 중요
※본 사람 반드시 할 것… 바로 할 것.

요즘 블로그가 무플지옥이라 얼마나 사람들이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후후 기대하겠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