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검은색 흰색 그리고 때로는 뜬금없고, 어이없는 유머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
꽁트 같았던 영화.
그리고, 누구다누구다, 사람 찾는 재미도 쏠쏠.

집이 엉망이다.
집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손을 놓은지 오래.
이 집에 있었던 나름의 애정이 0에 가까워지면서
그냥 어서 빨리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만 한 가득.

작년 이맘때 살던 그 집도, 참 싫었었는데...

이사가고 싶다.

이제야.

월화수목금토일2006. 8. 15. 00:39
아주 조금인데,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그동안 그녀를 원망했던 수많은 시간들,
그녀가 진작에 솔직히 말해줬다면 좋았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