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엄청나게 미워했던 시절이 있었다.
내게 왜 이런 고통을 주는 거냐고
이렇게 어린 내가 왜 벌써 이런 일들을 겪어 내야만 하는 거냐고
그녀와 그녀의 며느리와 그녀의 며느리의 딸인 나를
원망하며 울었던 날들이 있었다.
그녀는 육식동물 같았다.
매서운 눈빛.
엄청난 식욕.
남은 음식들을 먹어치우는 그녀의 모습을 볼 때마다
사실 나는,
무서웠다.
그녀의 굽은 허리 딱딱해진 어깨 지문조차 남지 않은 손가락
손을 대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차가운 지하수 물에
설거지를 하는 핏줄이 불툭거리며 솟아나온 손
그 손으로 돌리는 맷돌
빠지는 배꼽
기워진 옷들 이불들 샘플 천 조각
나.
내게 왜 이런 고통을 주는 거냐고
이렇게 어린 내가 왜 벌써 이런 일들을 겪어 내야만 하는 거냐고
그녀와 그녀의 며느리와 그녀의 며느리의 딸인 나를
원망하며 울었던 날들이 있었다.
그녀는 육식동물 같았다.
매서운 눈빛.
엄청난 식욕.
남은 음식들을 먹어치우는 그녀의 모습을 볼 때마다
사실 나는,
무서웠다.
그녀의 굽은 허리 딱딱해진 어깨 지문조차 남지 않은 손가락
손을 대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차가운 지하수 물에
설거지를 하는 핏줄이 불툭거리며 솟아나온 손
그 손으로 돌리는 맷돌
빠지는 배꼽
기워진 옷들 이불들 샘플 천 조각
나.
와우.
어디하나 버리고 싶은 배우가 없는
두 시간 넘는 영화 시간이 어찌 흘러갔나 모를
진짜 간지 와방나는 제대로 된 오락영화.
추석 때 볼 기회를 놓치고 나서
에이 뭐, 나중에 보지 하면서 미루다가
결국 하루 생긴 휴일에 새벽 4시에 심야 상영관 가서 보고 말았다. 흑
그런데 그 졸린 시간에 단 한숨도 졸릴 틈을 주지 않은 위대한 상업영화님!!
완전 반해버렸다.
동생과 보고 나서 집으로 걸어오는 내내 영화에 대한 감탄사만 쏟아내고..ㅋ
부산
호어스트의 포스트잇2006. 10. 18. 03:30
비엔날레의 기억.
혈액형. 모국
왜이리 재미없었을까 다시 생각해보기
플랑드르
그 건조함이 바르브의 눈빛이 나를 오래 힘들게 했다.
상상 속의 전쟁에서도 적군은 중동인이라는 이상한 편견? 일부러일까?
전쟁의 두려움 완전 쵝..
만사가 귀찮아
조이에서 나온 귀여운 천재. 이 아이의 매력은 한쪽 꼬리가 올라가는 웃음 완전 지대
사진이 많은 영화. 그 순간이 영화의 호흡을 지어주는 듯
중국여자 주인공 매력덩어리였다.
영화가 넘 교훈스러워서 좀 그랬지만 유쾌해서 좋았음
밤바다에 별이 없어서 울적.
혈액형. 모국
왜이리 재미없었을까 다시 생각해보기
플랑드르
그 건조함이 바르브의 눈빛이 나를 오래 힘들게 했다.
상상 속의 전쟁에서도 적군은 중동인이라는 이상한 편견? 일부러일까?
전쟁의 두려움 완전 쵝..
만사가 귀찮아
조이에서 나온 귀여운 천재. 이 아이의 매력은 한쪽 꼬리가 올라가는 웃음 완전 지대
사진이 많은 영화. 그 순간이 영화의 호흡을 지어주는 듯
중국여자 주인공 매력덩어리였다.
영화가 넘 교훈스러워서 좀 그랬지만 유쾌해서 좋았음
밤바다에 별이 없어서 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