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호어스트의 포스트잇2008. 2. 28. 02:36
동생님 블로그에서 본 명언.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그 녀석에게 더 힘든 나날들이 되겠지만
타로카드가 말해준 대로 자신을 신뢰한다면, 너무 불안해하지 않는다면
견뎌낼 수는 있을 거다. 아마도.
상처를 줘야만 상처를 받아야만 살아나갈 수 있는 사회가 싫다.
울 공간도 마련 안 해주는 주제에.
아 씨, 이렇게 마음놓고 울 곳조차 없다니.
집까지는 너무 멀다.
나라에서는 우는 공간을 만들어야한다.
이렇게 많은 상처를 주면서 잠깐 울 다 갈 곳 정도는 마련해 놓아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그 녀석에게 더 힘든 나날들이 되겠지만
타로카드가 말해준 대로 자신을 신뢰한다면, 너무 불안해하지 않는다면
견뎌낼 수는 있을 거다. 아마도.
상처를 줘야만 상처를 받아야만 살아나갈 수 있는 사회가 싫다.
울 공간도 마련 안 해주는 주제에.
머리 속에서 이야기들이 빙빙 돌며 춤을 추고 있다. 하기 싫다고 한 번 생각해 버리면 다시 그 일을 잡기가 너무나 힘들다. 하기 싫은 그 일을 하기 위해 두 끼의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방을 청소하고 책상 서랍을 정리하고 사진들을 붙이고 그림들을 오리고 라디오를 들었는데도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프린트한 종이에 휘갈겨 쓴 낙서들만 남아있을 뿐.
하지만 덕분에 미뤄두었던 수많은 청소들을 한 하루.
이 집에서 보는 석양은 참 예쁘다.
하지만 덕분에 미뤄두었던 수많은 청소들을 한 하루.
이 집에서 보는 석양은 참 예쁘다.
변하다
호어스트의 포스트잇2008. 2. 26. 19:49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다들 변하는 게 변하지않는 진리이기는 하건마는-
사람들이 변하는 건
조금 슬펐다.
밤새 술을 마시며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실컷 나눌 수 있었던 우리들은
이제 부동산이나 결혼이나 이명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는 슬픈 무리가 되었다.
인생은 기니까, 우리는 또 변하겠지, 지금과 다르게도 살 수 있겠지 하며 위안을 해 봤다.
그래도 소주 대신 와인을 선택한 건 정말 놀라운 변화였어. 훗.
그 무리에 나를 포함한 둘이나 금연자라는 것도!!
사람들이 변하는 건
조금 슬펐다.
밤새 술을 마시며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실컷 나눌 수 있었던 우리들은
이제 부동산이나 결혼이나 이명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는 슬픈 무리가 되었다.
인생은 기니까, 우리는 또 변하겠지, 지금과 다르게도 살 수 있겠지 하며 위안을 해 봤다.
그래도 소주 대신 와인을 선택한 건 정말 놀라운 변화였어. 훗.
그 무리에 나를 포함한 둘이나 금연자라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