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소녀 시절

金曜日

월화수목금토일2009. 3. 14. 03:11
どうしてこんな気がするのか。
欲心がとても多いようだ。
私の心が今より余裕のあられれば良いだろう。
本当に。。。

목요일

월화수목금토일2009. 3. 13. 02:55
사람들은 어쩌다 이렇게 먼 거리를 오고가며 살게 되었을까?
이렇게 멀리 이동하며 살지 않았다면, 조금은 더 행복했을지도 모르겠다.

일도 늦게 끝나고, 비도 오고, 집에 오는데도 너무 오래 걸려서 조금 울적했는데
요즘 보던 드라마의 마지막 편을 보고 펑펑 울어버렸다.
사람들은 어째서 이야기따위를 좋아하게 태어난 것일까?
실제 일어난 사건도 아닌 것에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리고 이렇게 혼자 생각해도 될 것을 왜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써 놓게 되는 것일까?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뭔소리야??)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가는 초딩 일기;;;

화요일

월화수목금토일2009. 3. 11. 04:38
6호선을 탔다. 오랜만에 일본어 수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퇴근 시간이라 사람들은 꽤 북적거렸다.

기관사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안내방송이 고장난 게 아닐까 생각했다. 아저씨는 친절하게도, 이번 역만이 아니라 환승을 하기 위해서는 몇 번째 칸에 타고 있는 것이 좋은지까지 말해준다. 아저씨의 목소리가 왠지 푸근해서 귀에서 이어폰을 빼보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휘, 둘러보았다. 아저씨가 뭐라든 다들 별로 상관없는 얼굴들이다. 피곤하고 배고픈 얼굴. 내 얼굴도 그렇겠지.

공덕역쯤인가.
아저씨의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손님 여러분, 오늘 하루도 힘드셨죠?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 지금 이 전차에 모두 두고 내리시고, 손님 여러분은 전차에서 내리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크크. 웃음이 난다.
그럴 수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아저씨 말대로 고된 것들은 다 전차에 놓고 내리면 좋을 텐데.
어쩐지 산타할배마냥 남들의 불행을 싣고 전차를 움직이는 기관사가 떠올랐다.
행복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오뎅을 사 먹었다.
행복했다.
(초딩 일기 결론 ㅎ)